군포시가 다문화 가정을 끌어안아 한국어로 하나 되는 지구촌 문화를 만들고자 최근 지역 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 과정에는 총 70여 명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한국어를 배우길 희망하는 등록 외국인을 모아 시행되는 교육 과정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4단계 교육과 중도입국 청소년반, 특강토픽반이 개설되며 말하기 대회(7월)와 체험수기 발표 대회(12월) 등도 열린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육은 기본어휘 학습, 주제 발표 및 토론, 고급언어 활용 등 단계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2007년부터 결혼이민자 등 지역 내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이 이른 시일에 군포에서의 생활에 정착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다문화 가정 서포터즈, 자녀 언어발달 및 방문학습지 지원, 통번역 서비스,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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