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주자 재산 공개 남경필 38억100만원 ‘1위’
19대 현역 의원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 중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5선·수원병)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경기지사 주자 중 현역은 새누리당 남 의원과 원유철(4선·평택갑)·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4선·부천 오정)·김진표 의원(3선·수원정) 등 5명이다.
30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4년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남 의원은 지난해 3억500만원이 늘어나 총 38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야 도내 의원 전체 4위지만 경기지사 주자 중 1위다.
이어 새정치연합 김 의원이 1억8천600만원이 감소했지만 18억7천5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새누리당 정 의원 9억300만원, 새정치연합 원 의원 5억6천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원 의원은 1억1천만원이 늘어 4억1천400만원을 기록했지만 여야 주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새누리당 남 의원의 재산 증가는 유가증권 신규 매입과 금융기관 채무를 일부 상환해 29억1천800만원에서 24억8천900만원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지며, 새정치연합 김 의원의 재산 감소는 서울 강남 도곡동 아파트 가격이 11억3천600만원에서 9억6천만원으로 떨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정 의원은 김종학 화백 그림(80호) 5천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주자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금융기관 채무증가 등으로 7억3천200만원에서 5억4천500만원으로 1억8천600만원이 감소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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