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의 원인? '불의 고리' 지역… 환태평양 조산대의 '화약고'

'불의 고리 지역'

칠레 지진으로 환태평양 조산대에 분포한 '불의 고리' 지역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태평양판과 만나는 주변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지각변동이 활발해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하다. 그 분포가 태평양을 둘러싸고 고리 모양을 구성하고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불리우는 것.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는 칠레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 중 하나다. 칠레 북부 지역은 지난달 16일 규모 6.7 지진이 두 차례 일어났고, 17일 북부 해안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2일에도 규모 5.8, 5.2, 4.4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잦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또 다른 화산대인 알프산맥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 이어지는 지중해-히말라야 화산대 일대와 인도네시아 자와-수마트라 화산대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에서 '[불의 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의 고리란 이런거였구나", "불의 고리 지역, 완전 화약고나 마찬가지인 듯", "불의 고리 지역 살면 정말 무섭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