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초등학교(교장 김득영)는 지난 5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학교희망심기운동본부(본부장 강치원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가 전개하는 희망을 위한 ‘미선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강치원 본부장, 김득영 교장, 조평호 교육의원, 박홍영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로서 전 세계에 1종 1속만 있는 식물이다. 이른 봄 개나리꽃 모양의 향기 좋은 미색 꽃을 피운다. 꽃이 지면 부채 모양의 열매가 맺는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 나무인데 실제로 꽃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나무치고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학교희망심기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사라져가는 우리나무를 전국 학교에 심고 나아가 학교에 희망을 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다미 광명초 전교어린이회장은 “미선나무가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학교에 희망을 심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박홍영 학교운영위원장은 “가정과 마을, 학교에 전문가가 함께 해서 광명이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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