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市ㆍ경전철㈜, 환승할인땐 승객 증가 예상… 4월현재 하루 1만7천380명 이용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의정부경전철에 수도권 환승할인이 도입되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개통 첫해 11월 한시적으로 요금을 300원으로 내린 때를 제외한 평균 이용객이 1일 1만2천명에서 지난해는 1일 평균 1만5천600명으로 30%(3천600명) 증가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평균 1만6천38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4천 100명보다 16%(2천28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들어서는 지난 4일 1만9천명을 기록, 1일 최다승객 기록을 갱신했으며 현재까지 4월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만7천380명으로 올해 1~3월 평균 보다 1천여명이 많다.
이에 따라 수도권 환승할인이 시행되면 이용 승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승할인시 의정부경전철 측은 올해 협약수요(9만9천명)의 49% 수준인 4만8천50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는 협약수요의 34.1% 수준인 3만3천3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윤교찬 시경전철 과장은 “경전철이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승객이 늘고 있다”며 “수도권 환승할인이 도입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은 지난 1월부터 수도권 환승할인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환승할인시 발생할 손실금 분담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아직 도입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