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민선5기 부천시장 공약이행률 75.38%

부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전국 평균(70.88%) 보다 높은 75.38%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 (블라인드)평가단에 따르면 전국 227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분야(100점) ▲2013년 연차별 목표달성분야(100점) ▲주민소통분야(100점) ▲웹소통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항목으로 분류하여 평가한 결과로 민선5기 4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시는 주민소통분야와 웹소통분야, 공약일치도 등으로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시작으로 시정메모, 시민정책토론회 등을 통한 시민 주도 정책결정방식과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중장기 재정투자가 필요한 문예회관 및 중앙공원 확장 리모델링 정책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리해서 조기에 100% 공약완료 보다는 부천시가 처한 재정상황을 고려해 완급조절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따른 결과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다른 법률(소비자)연맹의 평가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5대 핵심공약 내용 중 시민소통100인위원회 설치, 친환경 무상급식 및 지원센터 설립,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 설립, 뉴타운 추진 사업비 예측 프로그램 구축분야에서는 이행완료로 평가 되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민선 5기 부천시정과 공약사항 등에 대한 평가는 날카롭고 냉정했다. 일부 공약사항이 적기에 예산 미수반으로 더딘 진행을 보여 만족할 만한 점수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매니페스토 이행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향후 정책수립과 이행에 더욱 정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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