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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청해진해운, 실종자의 친구 항의 방문하자… 112 신고

승인 2014-04-20 12:53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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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측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친구의 항의 방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11시25분께 경기도 안산 단원고 실종자들의 중학교 친구라고 밝힌 A(18)군이 인천시 중구 항동에 있는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찾아 항의했다.

A군은 잠금장치로 잠긴 청해진해운 사무실의 출입문을 두드리며 직원들의 해명을 요구했지만 선사 측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선사 사무실 내에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정보과 경찰들이 있었지만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한 경찰관은 "민원인이 강하게 항의하자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문을 열어주지 못해 신고한 것 같다"며 "사무실 안에 경찰관이 있어 굳이 신고하지 않아도 됐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선사 측은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A군을 사무실로 들여보내고 사고 경위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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