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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경 뒤늦게 다이빙벨 투입?… 의혹 제기

승인 2014-04-24 10:38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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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뒤늦게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해경이 강릉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이날 오후 현장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의 한 기자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측이 23일 새벽 빌려줘 오후 사고 현장에 전격 투입된 2인용 다이빙벨. 머리부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라는 글과 함께 해경이 빌렸다고 의혹이 제기된 다이빙벨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한국폴리텍 대학 측 교수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돈을 받지는 않았고 위급하다고 해서 빌려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자신의 회사에서 운용하는 다이빙벨을 가지고 사고 현장으로 갔지만 해경 측이 강한 조류에 의한 사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바 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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