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로 영정과 위패를 이전하는 데 개인택시가 나선다.
안산시는 29일 자정을 기해 임시 합동분향소를 폐쇄하고 영정과 위패를 오전 6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한 공식 합동분향소로 이전한다.
시는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안산시조합의 협조를 얻어 택시 40대로 영정과 위패를 든 유족을 합동분향소로 이송하고, 버스 1대도 마련해 영정을 옮기는 유족외 나머지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모 문자메시지 수신 시스템, 추모객들이 손수 써서 붙여놓은 추모글 메모지 등도 모두 보존해 이전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정식 분향소 제단이 임시 분향소보다 커 영정을 확대해 제작하려 했지만 유족들의 반대로 원래 영정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 입구 왼쪽에는 유족 전용 주차장과 유족 쉼터 부스 8개가 설치된다.
한편 합동분향소에는 공무원 77명, 자원봉사자 315명, 장례전문지도사 23명 등 모두 415명의 운영인력이 배치된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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