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공무원 세월함 사건후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여주시청 공무원들이 여객선 세월호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주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여려움에 빠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외식의 날’을 월 4회 이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외식의 날은 여주시청 공무원들이 매달 2회(첫째주·셋째주 금요일)씩 구내식당 대신 주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도록 정한 것으로, 이번 확대운영에 따라 매주 금요일이 외식의 날로 운영된다.

한편 여주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들에게 ‘음주 금지령’을 내렸으며, 애도 분위기 확산에 따라 여주지역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기업까지 회식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공서 주변 식당과 술집 등 외식업계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주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던 200여명의 시청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은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상가 주민 분들의 시름을 덜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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