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일베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 측은 '일베' 역대 추천 상위 100개 게시글 원문과 댓글, 그리고 정치베스트 게시판 게시글 약 1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게시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이 방송에 등장한 것을 캡처한 '해냈다 해냈다 일베가 해냈다' 게시물이라고 전했다.
이 사진과 글은 1만3천건이 넘는 추천을 받았다.
또 '일베' 게시판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주검 사진을 두고 "햇살 봐라. 날씨 죽이네. 홍어 좀 밖에 널어라"라고 쓴 글과 "5월 18일 주말을 맞아 광주 수산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진열돼 있는 홍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라는 글이 게재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해당 글을 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가족 김씨는 "글을 보고 떨려 죽겠더라"며 "죽은 우리 친정 엄마나 동생이 뛰쳐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분노했다.
김씨는 현재 해당 '일베' 유저를 고소한 가운데 "꼭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너희 가족이 그렇게 됐으면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냐고"라며 분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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