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가와 주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 봉담읍 서봉산길 10 일원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은 476㎡ 규모의 내부에 판매장, 농산물 안전성검사실, 선별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 150농가가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판하고 있다.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의 모든 농산물은 생산에서 판매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원칙 하에 판매기한을 준수하고 생산부터 소분, 포장, 출하까지 농가에서 직접 처리하고 있다.
특히 유통마진을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농산물 거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든 농산물은 판매 전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매장에 공개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약 6천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확대를 위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농산물의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민 가공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 도시 소비자 의식교육, 팸투어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시 농정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농민들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한다는 자부심이 높아져 납품하는 농산물 종류와 양도 늘리고 있으며, 직매장 납품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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