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8일째인 13일 사흘동안 중단됐던 수중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기상악화와 선체 일부 붕괴 위험 등으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이날 오전 0시 52분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의 수색은 오전 2시 46분까지 이어졌지만 사망자 발견에 따른 시신 수습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7시와 오후 1시 15분, 오후 7시 15분을 전후로 기상상황에 따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3·4층 선수 다인실과 3·4층 선미, 4·5층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장애물과 선내벽면 일부가 휘어져 접근이 어려운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의 경우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장비로 벽면을 뚫고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
이날 전남 곳곳에 안개가 낀 가운데 진도에도 오전 6시를 기해 가시거리가 3km로 나타나는 등 박무가 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는 초속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것으로 전망됐다. 오후에는 초속 5∼8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0.5m 내외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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