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선생님 지식나눔봉사 감사합니다”

파주 월롱면 주민자치위원회

육군 9사단 토우부대 장병 초청

스승의 날 맞아 조촐한 선물

“우리에게는 군인 아저씨가 선생님입니다.”

스승의 날인 15일 파주시 월롱면에서는 이색적인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월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인근 육군 9사단 토우부대 장병들과 학생들을 초청해 선물을 주며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

월롱면은 학원가가 밀집된 시내와 떨어져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수요가 부족한 곳으로 육군 9사단 토우부대 장병들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나라 지킴이와 함께하는 꿈나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명의 군 장병이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매주 3회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장병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업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

사용환 주민자치위원장은 “군인 선생님들이 자신의 귀중한 자유시간을 반납하고 지식나눔 봉사를 해줘서 감사한 마음에 스승의 날 행사를 하게 됐다”며 “군생활 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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