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제617돌 기념 숭모제전이 15일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 영릉(英陵) 정자각에서 봉행됐다.
이날 숭모제전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선화 문화재청장, 정병국 국회의원, 이영하 여주부시장 등 각계 인사와 세종대왕 위업 선양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일반 참배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향에 앞서 참석자들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주최 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 매년 진행하던 궁중악 연주와 세종대왕이 태조의 창업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친히 만든 궁중무용 봉래의(鳳來儀) 공연은 하지 않았다.
또 행사장 주변과 시내 중앙로에서 매년 개최하던 훈민정음 금속활자본 탁본체험행사, 과거시험 재현행사,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 입상작 전시, 공연 등 세종대왕의 탄신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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