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랑' 수현, 반일치 수술 부작용 이겨내… 시청자 감동 '눈물'

희귀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수현 군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수현 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 군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국내외 기증자 2600만명 중 조혈모세포 100% 일치자가 없는 상황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수현 군은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았고 우려했던 거부 반응인 피부 숙주반응을 보여 위기를 겪었다.

이에 김수현 군은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아버지 김선욱 씨는 "나랑 와이프 때문에 수현이가 아픈 거 같다. 차라리 하늘은 나를 데려가시지 왜 아들을 데려 가려 하냐"며 "수현이가 만약에 죽으면 같이 올라가 따지고 싶다"며 가슴아파했다.

다행히 수현 군은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고통스런 부작용을 꿋꿋하게 이겨냈고, 지난 5일 어린이날에 퇴원해 감동을 안겼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먼다큐사랑 수현, 부작용 이겨내고 퇴원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보는데 눈물 나더라", "가족의 힘이 정말 대단한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휴먼다큐사랑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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