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제과제빵 교육 초교 특수교육 학생들 호응
“커서 꼭 훌륭한 제빵사가 될래요!”
몸은 불편하지만, 빵을 만드는 장애우들의 열정만큼은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다.
20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이 지역 내 초등학교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업진로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우들의 제과제빵 교육 현장이다.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중봉청소년수련관 1층 요리실습실에서 특수교육 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된다. 제빵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가현초, 고촌초, 고창초교 특수교육 학생들이다.
교육청의 제과제빵 교육은 학교 현장의 융합 인재교육(STEAM)을 적용한 직업진로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 물질의 상태 변화를 알아보고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빵을 만드는 활동 수업을 하고 있다. 장애우들은 밀가루 반죽부터 빵(과자) 형태 만들기, 굽기까지 제과제빵의 모든 과정을 익히고 마지막 빵(과자)이 만들어져 나오면 직접 먹어보는 등 맛을 체험한다.
고창초교 김은지 어린이는 “빵을 만들어 친구와 같이 먹고 집에도 가져가 자랑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사우초등학교 이해영 특수교사(48)는 “직접 빵을 만들면서 냄새를 맡고 피부로 체감하며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수교육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감성적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이뤄져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적절한 직업 교육 환경을 제공,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태도 등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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