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소조기 맞아 수색 속도날 듯… 발견된 실종자는 아직 없어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소조기 첫 날인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3층 선미 객실, 4층 중앙 좌·우현 객실과 선미 다인실 등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책본부는 전날 장비 고장 및 3, 4층 내부에서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지지대가 무너져 수색에 지장이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이날 오후 별도 설명회를 가지고 사실 관계를 해명했다.

전날 밤 11시께 바지선 내 전기장판으로 인한 과부하 문제가 발성해 일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차단됐으나 바로 수리를 했고, 선내에 지지대를 설치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지지대가 무너져 수색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전날 3층 식당, 로비 등 중앙부와 4층 선미 다인실을 수색했으나 추가 실종자 시신은 수습하지 못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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