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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선체 내부 어류 출입 막기 위해 섬광등 설치

승인 2014-05-24 16:23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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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 내부에 어류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섬광등을 설치한다.

24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세월호 내부로 어류가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섬광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어류는 빨간색 불빛에 회피 반응을 보이며, 1초에 10회 이상 점멸하는 섬광등을 이용하면 어류를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섬광등 투입에 앞서 실내 수조에서 참돔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어류를 퇴치하는 데 섬광등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고, 수중용 섬광등을 제작했다.

섬광등은 이날 1차로 46개를 설치한 데 이어 앞으로 50개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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