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면 주민 ‘대중교통난’ 해소

8월부터 ‘YP 행복버스’ 시동 장저리교차로 신호위반 아찔 
무법천지 보행자 생명 위협 CCTV 설치ㆍ교통단속 시급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해 불편을 겪는 양평군 서종면 주민 7천800여명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앞으로 2년 동안 이 일대를 순회하는 가칭 ‘YP 행복버스’가 정부 지원으로 운행된다.

3일 양평군에 따르면 YP 행복버스는 12인승과 15인승 승합차로 운행되며 2년 동안 모두 1억2천100만원(올해 7천100만원, 내년 5천만원)을 국고로부터 지원받는다.

군은 운행노선 및 요금설정, 한정면허 발급 등 제반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종면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되면 다른 읍·면으로 확대된다.

YP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시행한 2014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공모사업에 양평군이 지역 여건에 맞는 창의적 교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서종면을 시범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수립, 신청했으며 지난달 24일 최종 심사를 거쳐 복지서비스 접근성 제고형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송돈용 양평군 교통과장은 “자가용 이용 증가, 도로망 확충,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교통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교통 수요와 여건에 맞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 도입을 모든 읍·면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YP 행복버스는 양평을 영문으로 표기한 ‘Yang Pyeong’의 첫글자와 군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는 지역주민들에 의한 ‘행복한 마을만들기’의 공동 브랜드에서 인용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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