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민 안전·국가 대개조 혼신” 김한길-안철수 “무능한 정권 바꿔야”
여야는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각각 대국민 호소를 통해 지지를 당부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통렬한 반성 위에서 각별한 각오를 가지고 국민 안전, 국가 대개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60년의 적폐를 반드시 해소하라는 국민과 시대의 엄숙한 명령, 새누리당이 반드시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세력과, 미래를 향해 나가는 세력의 싸움이다”면서 “역사를 부정하고 안보 위기를 불러올 세력과 경제를 살리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로 세울 세력의 대결이다”고 규정했다.
또한 그는 “야당의 지방정부로 국정이 발목잡히는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야당에 의해 박근혜 정부가 발목이 잡힌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발목잡히는 것이고 국민들이 볼모로 잡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49일째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을 수 없기에 역사와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잘못되고 무능한 국가권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안 공동대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 후에는 선거의 결과를 떠나 모두가 달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공동대표는 “낡은 정치는 새 정치로,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은 경청과 소통으로, 정부는 무사안일에서 무한 혁신으로, 여당은 무책임과 도피에서 무한 책임으로, 야당은 비판을 넘어 대안으로 바뀌고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공동대표는 이어 “제대로 바뀌어서 기본이 제대로 된 나라, 기본이 바로선 정치를 통해서 국가혁신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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