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 벙커가 자리하고 있던 김포시 문수산 정상이 김포시민의 사랑받는 최고의 조망 명소로 탈바꿈했다.
김포시는 15일 문수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정상부에 방치돼 있던 군사시설물(벙커, 막사터)을 등산객들이 경관을 조망하고 쉴 수 있는 전망데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문수산 정상은 6·25동란이 끝난 이후인 1964년부터 해병부대가 주둔, 적을 관망하는 군사시설로(벙커, 막사) 최근까지 이용하다 군부대가 철수했지만 벙커, 막사터만 흉측하게 남겨져 있었다.
이에 시는 노후되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해병대 관측시설(벙커)을 목재로 마감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전망데크 주변에는 진달래 1천여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했다.
정상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가깝게는 북녘땅 뿐만 아니라 멀게는 서울, 인천, 강화군까지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앞으로 김포시민과 타 지역에서 오는 등산객들에게 최적의 조망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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