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김포, 예비후보 8명 여야 각축… 7·30 보선 벌써부터 ‘후끈’

정치지형 ‘野 지지세’ 변화… 경쟁자 더 늘 듯

○…도내에서 7ㆍ30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5개 선거구 중 김포 선거구에 15일 현재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보궐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김포 선거구는 유정복 전 장관이 3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여겨왔지만 이번 64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

특히 지난 2012년 19대 총선때보다 6만여명의 인구가 늘어난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세가 뚜렷이 나타나 정치지형이 변화했다는 분석이 제기.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중진급 인사가 전략공천될 것이라는 입소문이 꾸준히 거론되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

15일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홍철호 김포당협위원장(55)과 진성호 전 국회의원(51), 이윤생 전 정의화 국회부의장 비서실장(46)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새정치연합은 김다섭 김포지역위원장(53), 유길종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52), 정성표 전 민주당 정책실장(56)이 예비후보로 나서.

또 무소속으로 개그맨이자 탤런트인 이재포씨(54), 전 국회의원 김두섭씨(84)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 이태규 사무부총장 등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어 경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여야 8대8 동수 남양주시의회 원구성 ‘촉각’

○…다음달 1일 남양주시의회 원구성을 준비중인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이 8대8 동수로 이뤄져 의장단 및 원구성에 벌써부터 관심.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의회는 지역구 14명과 비례대표 2명 등 16명의 시의원 당선자를 배출.

이중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연합 박유희 의원이 3선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새누리당 원병일 의원, 새정치연합 이창균신민철 의원이 재선에 성공.

전반기 의장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선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과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재선의 고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도 제기.

특히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의원 이탈표로 인해 새정치연합 다선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여론.

대부분의 전직 시의원들은 의회 질서 확립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3선 의원 2명이 전ㆍ후반기 의장을 각각 맡는 것이 순리라는 의견을 제시.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하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새누리 김승용 내정

○…다음달 1일 개원되는 제7대 하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김승용 의원(재선), 부의장에는 같은 당 소속 윤재군 의원(재선)이 내정.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의장단 내정은 총 7명 의원 당선인 중 5명이 새누리당 출신으로 다수당 원칙에 따라 당 내부 결정에 따른 것.

앞서 새누리당 당선인 5명은 지난 12일 이현재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첫 워크숍을 갖고 7대 의회 전ㆍ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함께 의정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

이날 결정된 의장단은 전반기의 경우 의장에 김승용 의원, 부의장에는 윤재군 의원을, 제7대 하반기는 의장에는 윤재군 의원이, 부의장에는 김종복 당선인(초선)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특히 5명의 당선인들은 7대 의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협의.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유영록 김포시장, 취임식 대신 급식봉사ㆍ현장행정

○…유영록 김포시장은 민선6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급식봉사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행정을 실시할 계획.

유 시장은 15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시민정서와 재선에 성공한 상황들을 감안할 때 형식보다는 소통과 섬김, 현장이라는 민선6기 시정철학을 취임 첫날부터 실천하고 취임식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절감,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

이에 따라 유 시장은 다음달 1일 제6대 김포시장의 취임에 따른 의식은 월례조회에서 취임사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 대한 급식봉사로 민선6기의 첫번째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

이어 오후에는 민선6기의 핵심 공약인 ‘스마트 안전도시’와 ‘김포지하철 2017년 조기개통’을 한발 앞서 챙기기 위해 사업현장을 방문, 현장행정을 실시할 계획 방침.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이재정, 故 신효순ㆍ심미선 12주기 추모사 눈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故 신효순ㆍ 심미선 1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해 눈길.

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에서 개최된 추모제에 참석해 “효순, 미선 두 사람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이날 추모제는 지난 2002년 6월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14세)이던 효순, 미선양이 미2사단 장갑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기리기 위해 열린 것으로, 진보진영 인사들이 현장 행사에 참석한 일은 있으나 교육감(당선인)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당선인은 추모사에 앞서 참석자 일동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으며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는 새역사를 만들 때 하늘나라에 있는 효순, 미선양도 기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추모사를 낭독.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15일 오후 3시 서울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4 통일 확산 아이디어 청년학생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진보 교육감’으로서의 행보를 지속.

한편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임시회의를 개최, 제도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단원고 생존학생 가족대표 등을 포함한 10명의 자문위원을 추가 위촉.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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