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지난13일 오성초교에서 평택특수초등 서부분과 교사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공감 능력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연극 동아리 연수를 실시했다.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남현주강사가 진행한 동아리 연수는 자신의 분신인 인형 ‘앵무새 페페’를 만들어 ▲페페 소개하기 ▲페페와 숨바꼭질 ▲페페와 함께 학교생활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지식 전달 중심의 대규모 연수는 대체로 일회성으로 끝나고 잘 활용이 되지 않는데 동아리 형식의 활동 중심 연수는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한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연수가 끝나도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고 나면, 나 혼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참 따뜻하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연극놀이에서 배운 내용을 아이들 국어학습활동에 적용하면 아이들이 타인의 대한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현재 유초중등 6개의 ‘힐링과 배움을 위한 특수교사 동아리’와 특수교육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우쿨렐레 장애학생 동아리’, 특수교육 대상학생 학부모님들의 힐링과 소통을 위한 ‘학부모 냅킨공예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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