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환경부 등이 주관한 ‘2014 환경대상’에서 저탄소 녹색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저탄소 녹색경영을 정책비전 목표로 정하고, 국내 최초로 환경재단을 설립해 환경인증제와 기후변화 및 환경교육을 하는 등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도에서 가장 높은 5.63%에 이르고 있다.
또한, 총 354개소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연간 청정에너지 5억6천8만 kwh를 생산해 연간 이산화탄소 약 32만t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안전행정부로부터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돼 안산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과 무료 대여소, 상설 교육장을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공공자전거 시스템인 페달로를 운영, 46개의 무인자전거 스테이션과 1천155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탄소 저감과 유류사용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목표도 초과 달성했으며 시 소속 기관(96개소)이 전등 하나 덜 켜고 관용차량 운행을 줄여 내놓은 성과로 이산화탄소 12.35%를 줄이는데 성공해 2013년도 목표치보다 13%를 줄였다.
시 관계자는 “환경적인 마인드 없이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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