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밀집 거주지역인 안산시 ‘땟골’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현지 거주민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러시아어 무료 강의를 실시한다.
24일 안산시 고려인 동포 지원단체인 ‘너머’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땟골’에 있는 너머 본소 지하공간에서 러시아어 무료 강좌를 개설한다.
너머가 그간 현지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한글 야학을 가르쳤지만 이번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러시아어를 무료로 가르치는 것이다.
8월 시작할 러시아어 강의는 1주일에 2회가량 진행되며 20명 정도의 주민이 수업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너머가 시작하는 러시아어 무료 강의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승력 너머 대표는 “평생학습관과 너머가 안산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치기로 했다”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는 고려인 동포가 강사로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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