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이용객 증가세

경로무임 실시 효과… 수도권 환승할인땐 폭증 예상

의정부경전철 승객이 경로무임 실시 이후 크게 늘고 있다.

26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경로무임 승차 후 이달들어 2일부터 8일까지 첫째주는 1만8천798명, 둘째주 2만1천593명, 셋째주 2만1천928명으로 평균 2만773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일 평균 1만8천354명에 비해 2천419명(13.1%), 4월 1만7천491명에 비해 3천282명(18.7%)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와 경전철 측은 현재 전체승객 중 경로무임은 2천~3천명대로 앞으로 현재보다 최대 1천명 이상 4천명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연말 수도권 환승할인과 함께 버스노선 조정 등 활성화 대책이 뒷받침되면 경전철 승객은 현재의 2배 이상인 4만6천~8천명선으로 협약수요의 46%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경로무임으로는 새로운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 환승할인과 함께 버스노선 개편이 경전철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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