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오늘부터 입주 시작

A15 블록 976가구 ‘스타트’ 연내 3천229가구 ‘새둥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중인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30일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29일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A15 블록 아파트 976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미사강변도시 내 3개 블록(A15·A9·A28)에 3천22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6개 블록 6천622가구를 비롯해 오는 2016년 14개 블록 1만7천694가구, 2017년 이후 11개 블록 8천702가구 등 모두 3만7천118가구가 입주한다. 미사강변도시는 546만3천㎡에 수용인구 10만명에 육박하는 신도시급 사업지구다.

인근에 강일·상일 IC가 있어 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쉬운데다 올림픽대로와 경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교외로 가기도 쉽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강일역~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 등 인근에 대중교통도 개선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첫 입주가 시작됐지만 도시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주 초기 생활불편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영 LH 사장은 지난 27일 A15 블록 현장을 찾아 “입주자들의 조그마한 불편사항이라도 없도록 입주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6월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 2011년 11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한 미사강변도시 개발사업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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