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성인한글교실 학습자, 현대 엘리베이터 견학

이천시 문예교사 동아리인 마중물학습동아리(회장 문애란)는 성인문해교실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 30여명들과 함께 이천 현대 엘리베이터 공장 견학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답답한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현대 엘리베이터가 보유한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승강기 탑승과 전망대 등을 관람했다. 특히 관람을 통해 국내 승강기 기술력의 우수성을 되돌아 보고 향토기업을 통한 지역민으로서 애향심을 고취한 좋은 기회가 됐다.

마중물 학습동아리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한글, 영어, 수학 등 기초학습과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문애란 회장은 “비문해 학습자들의 경우 한글을 잘 모르기 때문에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참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한글 깨치기는 고령화 사회에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지역주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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