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여지 대학유치 급물살

세명대 조성계획 긍정 검토

하남시가 자유제안 공모방식으로 추진 중인 하산곡동 일대 미군반환공여지 ‘옛 캠프 콜번’ 내 대학 유치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북 제천시 소재 세명대학(4년제)이 단독으로 제출한 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류 심사와 사업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4월 중순 이 대학으로부터 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지난 30일까지 서류 심사와 사업성 검토를 벌여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대학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한 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203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치를 위한 공모를 했다. 이 대학은 최근 사업계획서를 통해 옛 ‘캠프 콜번’터와 주변에 오는 2019년까지 캠퍼스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이르면 오는 10월 이 대학과 사업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상가 협의, 미군 공여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극복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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