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제7대 여주시의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이환설(54·새누리)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여주시의회는 2일 오전 개최된 제5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의원을 의장, 김영자(61·새누리)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제7대 여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재선 의원인 이환설·김영자 의원이 각각 나눠 맡게 됐다.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이 의원은 시의원 재적 7명 중 6명의 지지를 받아 무난히 의장으로 선출됐다.
나머지 1표는 무효표였다. 이 의원과 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김영자 의원은 부의장 투표에서 7표 중 5표를 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2표는 새 정치 민주연합 박재영 의원이 받았다.
이에 따라 의회 개원을 앞두고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 간 불거졌던 의장 경쟁은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의장 선출과 관련한 이견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의장단 선출 결과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독차지하면서, 2석을 가진 새 정치 민주연합 측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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