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싹쓸이 원구성’ 모의 새누리, 수차례 정회 선출시도 저지
새누리당 의원 중 ‘1표 반란(본보 3일자 5면)’으로 의장직을 차지한 이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실상 야당 중심의 싹쓸이 원구성을 모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3일 전날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이어 3자리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수차례 정회를 거듭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야권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석수가 총 9명 중 4명으로 소수당인데도 불구, 새누리당 1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어서면서 전날 의장선출에 이어 표결로 상임위원장 2석을 차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4명의 의원 중 공천헌금으로 구속된 B씨 대신, 의원직을 얻은 S의원을 제외한 초선의원 2명까지 상임위원장직을 거머쥐는 야권독주 시대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4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차례 정회를 요청, 상임위원장 선출시도를 저지했으며 1표 반란자로 주목받은 K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일체의 의사일정 진행을 거부했다.
방청석 B씨(50)는 “시의회는 합리적이고 또 정당성이 내포된 원구성과 의정 활동이 이뤄져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대변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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