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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듀오 ‘버들피리’ 박장순씨 용인 수지에 성금 100만원 전달

승인 2014-07-08 17:13
권혁준 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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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듀오 ‘버들피리’ 멤버 박장순씨가 8일 용인시 수지구청을 방문, 성금 100만원을 맡겼다.

버들피리는 지난 1970~80년대 ‘겨울아이’, ‘눈이 큰 아이’, ‘꿈 찾아가리’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린 그룹으로, 박씨는 공연과 앨범 발표 등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홀로 사는 노인과 행려병자 등 소외이웃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왔다. 수지구 상현동 주민인 박씨는 지난해에도 수지구청에 성금을 맡긴 바 있다.

박씨는 이날 “3년 전 간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로 병원에 홀로 있던 환자들이 눈에 밟혀 소외이웃을 위한 기부공연을 시작했다”며 “아름다운 노래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 공연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득원 수지구청장은 “소외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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