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마리오 괴체, "독일의 우승, 꿈이 현실로"

괴체 결승골, '전차군단' 독일의 월드컵 우승 견인.

마리오 괴체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독일을 월드컵 왕좌에 올려놨다.

 

독일의 괴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0대0으로 맞선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독일은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꺾었다.

괴체의 결승골로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자국,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후반 43분 마리오 괴체를 교체 투입하기에 앞서 “네가 메시보다 나은 선수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줘라. 너는 승부를 결정지을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클로제 역시 “너는 골을 넣을 수 있다. 네가 오늘 경기를 끝낼 것이다”라고 괴체를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괴체는 경기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독일은 우승할 모든 이유를 갖추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 여자친구 안 카트린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뢰브 감독은 "괴체는 미러클 보이다. 어떠한 포지션에서도 기량이 좋고 수준급의 기술을 지니고 있다. 그가 승패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진짜 해냈다"라고 칭찬했다.

박준상 기자parkjs@kyeonggi.com

사진=괴체 결승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