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서 '아토피 힐링 체험캠프' 진행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해요.”

양평군은 지난 5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서종면 명달리 ‘아토피 안심마을’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50여명과 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토피 힐링 체험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경기도가 최근 환경의 변화 및 면역력 약화로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질환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토피 피부염 없는 만들기’ 프로젝트에 양평군이 선정돼 예산 1천750만원 가운데 도비를 40% 지원받아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 중증도 검사, 아토피 질환의 이해 및 자가관리 체험, 생활 속 질환 관리법, 아토피 안심식단 및 조리법 등 알레르기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예방법, 미술심리 치료사와 함께 하는 무용동작치료, 도예치료, 숲 자연체험 등이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양평군은 숲과 환경이 좋아 아토피질환 발생이 많지는 않지만 새집증후군과 기후변화,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식생활개선 등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없는 고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2011년 서종면 명달리를 ‘아토피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폐교된 명달분교를 리모델링, 매년 여름방학 동안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힐링 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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