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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7급 이천시 공무원 ‘농성’ 왜 나만 찬밥… 인사 불만

승인 2014-07-20 19:38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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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또 백지화위기 배수진

18년째 7급에 머물고 있는 이천시 R씨(50·행정7급)가 인사권자인 이천시장을 상대로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농성을 벌였다.

R씨는 지난 18일 이른 오전부터 이천시청 1층 정문 로비에서 ‘개판 인사’ 등의 내용이 적힌 푯말을 들고 항의농성을 진행했다.

R씨는 지난 1996년 서울시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10년 뒤인 2005년 3월 이천시와의 인사교류에 의해 이천시 공무원으로 재직을 시작했다.

설성면 근무를 시작으로 본청 회계과, 마장면, 평생학습센터를 거쳐 최근 대월면까지 18년 동안 7급에 머물며 주로 외곽 근무지를 맴돌고 있다.

게다가 근평 서열 또한 최초 이천시 발령 당시보다 오히려 후퇴, 10여년이 지난 이날 현재 39위에 그치며 사실상 근평승진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R씨는 “지난 3월 100여명에 가까운 근속 승진인사시 최고 12~13년 근속자도 승진됐는데 나는 제외됐다”며 “당시 자치행정과장과 대월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정기인사에서 승진시켜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는데 또다시 누락 기미가 보여 직접 행동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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