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 쏘고 민물고기 잡고… 더위 날려요”

양평 내달 2일까지 ‘워터워축제’

양평군 옥천면 물축제 추진위원회는 30일 신복천 일대 옥천레포츠공원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 워터워축제’를 개막했다.

무개 차량에 탑승한 김선교 군수와 박명숙 의장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은 길가에서 환영하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물총을 쏘면서 화답했다.

참가자들은 한데 어우러져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쏘기와 물바가지 던지기, 호스로 물뿌리기 등을 통해 모두 물에 흠뻑 젖었지만, 마냥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에는 수도권은 물론, 멀리 영·호남지방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려 평소에는 한적했던 옥천면 소재지가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장에는 대형 풀장과 슬라이더, 레인댄스 등이 상설 무대로 마련돼 연인, 친구 및 온 가족이 함께 물장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 내내 송어, 미꾸라지, 메기 등 민물고기 맨손 잡기 체험, 사탄천 토종 민물고기 방류행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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