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텃밧서 영그는 ‘인성교육’

광명 광덕초교, 유휴지에 다양한 채소 심어 교육장 활용

 

광명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춘식)는 교내 유휴지를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생명의 신비함과 존중심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 실과 교과과목과 관련된 식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자연현상 관찰을 통해 탐구심을 키우고, 친환경 농업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함과 존중심을 갖는 등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덕초 3학년 학생은 올봄에 고사리손으로 흙을 다듬고, 물을 주면서 고추, 토마토, 상추, 호박, 가지, 오이, 콩, 옥수수 등을 정성껏 가꿨다.

특히 평소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가 잡초를 뽑고 물을 주는 등 소중하게 채소를 키우는 등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텃밭에서 각종 열매와 채소를 오감으로 만나며 수확의 기쁨과 함께 여름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텃밭 주변 땅속 생물 및 각종 곤충과의 관계에서 생명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방학임에도 학교를 찾아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껏 채소를 관리하면서 수확의 기쁨도 함께 만끽하고 있다.

최춘식 교장은 “학생들은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배추흰나비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하고, 텃밭에서는 수확의 기쁨도 만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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