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경로당에 태양광 가동…전기요금 절감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 속에서 태양광 발전설비가 더위에 지친 노인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인구 남사면 시미1리 등 경로당 5곳에 이어 올해 처인구 백암면 비두·원삼면 고당1리, 기흥구 보라1통·고매1통, 수지구 동천3통 경로당 등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들 태양광 발전설비는 모두 3㎾급으로 매월 324㎾의 전기를 생산, 30∼50%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해당 경로당에서는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방비를 충분히 가동, 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방식인 태양광은 계절에 관계없이 햇빛만 있으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전기요금이나 유류비 등 경로당 운영비를 절감해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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