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부산시와 음악으로 교류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가락의 신명을 폭넓고 풍성하게 구성,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날 공연으로 안산시립국악단은 지난해 성남시립국악단과의 교류 음악회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부산국악원과 교류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회의 1부에서는 남녘지방의 대표적인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된 관현악 ‘남도아리랑’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북한의 개량악기인 ‘장새납’으로 연주하는 김대성 작곡의 장새납 협주곡 ‘봄’을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훈씨가 협연하며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들을 모아 대중들이 친근한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보는영화’에서 ‘듣는영화’로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은 ‘Rock medley’로 ‘스콜피온스’, ‘레드제플린’, ‘메탈리카’의 음악들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 이색적인 느낌이 들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2부 첫 곡은 국악관현악 ‘대지’라는 작품의 조원행 작곡으로 이 땅위에 삶의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표현한 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곡은 전래동화를 음악에 실어 이야기해 주는 형식의 국악음악동화 ‘구렁덩덩 신선비’를 들려주고 이어 창과 관현악 ‘남도민요연곡’으로 남도지방의 민요를 한 대 엮은 곡으로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원들이 구성지게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태평소협주곡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으로 흥겨운 태평소 가락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