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심신건강 증진위한 힐링방 ‘그루터기 휴’ 개관

의왕소방서(서장 우동인)가 김상돈·윤재우·박근철 경기도의원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대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힐링방 ‘그루터기 휴’를 개관했다.

지난 8일 개관한 힐링방 ‘그루터기 휴’는 화재와 구조·구급 등 현장활동에서 심각한 수준의 외상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겪어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와 상시 비상출동 대기로 인한 신체·심리적 피로를 풀어 줄 휴식공간으로 소방공무원의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관했다.

소방서 2층에 마련된 ‘그루터기 휴’는 개별 상담과 신체리듬 측정을 위한 보듬실, 긴장완화를 위한 해민실, 온열치료기로 신체피로를 풀어줄 햇살실,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다므기실 등으로 꾸며졌다. 옥상공원인 초록뜰과 연계해 다른 소방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동인 서장은 “소방공무원의 건강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루터기 휴’는 직원들의 휴식처로 이용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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