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사철사색 아름다운 꽃길 만든다

포천시 소흘읍은 꽃길 조성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의정부, 양주, 연천 등 인근 시·군을 돌며 금계국 꽃씨를 채취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대비해 포천시 관문인 소흘읍 전역을 공원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소흘읍은 올해 총11.2㎞에 달하는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을 이미 조성했다.

이번 금계국 꽃씨 집중 채취는 올해 조성한 코스모스 꽃길의 연장선상에서 도체전 소흘읍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범)와 소흘읍의 의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평일에는 직원 및 기간제 근로자가, 휴무일에는 마을 이장,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손수 채취한 꽃씨의 양만도 총100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야생성과 번식력이 강한 여름철 노란 코스모스로 잘 알려져 있는 금계국의 노란 물결로 소흘읍 일대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또 향후 꽃길 조성에도 탄력을 더해 포천시가 사철사색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꽃길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흘읍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전 직원이 참여해줘서 고맙다”라며 “앞으로 몇 차례 더 꽃씨를 채취한 후, 조성지 사전준비와 함께 다음달께 주요 도로변과 군락지 등에 꽃씨를 파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