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수사 대자원 세월호 성금 기탁

김포 문수사 대자원(주지 도현스님)은 13일 세월호 침몰 참사 피해자를 위해 사찰에서 모금한 50만원을 월곶면 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세월호 사고가 난 올 4월16일 다음날부터 법당내에 피해자를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고 신도들이 모금함에 모은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이성희 신도회장은 “벌써 4개월이 지나 세월호 참사가 잊혀져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아직도 어린 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작은 성금이 피해자의 슬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수사 대자원은 김포 월곶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복지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불교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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