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프리미엄아울렛 국내브랜드 입점 반대”

여주375st상인회 집회 열고 상인 밥그릇 위협 투쟁 결의 신세계사이먼 본사 등에 탄원

여주375st상인회(회장 서광일)가 지난 23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2관 신축공사장 앞에서 국내브랜드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여주시 상거동 375번지에 있는 여주375st는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인접해 있는 쇼핑타운으로 200여개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등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날 상인 300여명(경찰추산)은 “애초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입점 취지대로 2관에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야 한다”며 “375st아울렛의 밥그릇을 빼앗는 동종 국산 브랜드 입점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375st 아울렛 내에 자리잡은 브랜드를 증축하는 2관으로 인수하려는 파렴치한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목숨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2관 입주 브랜드는 준공 1~2달 전에 확정된다”며 “아직까지 입주 업체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2관이 증설되면 고객이 연간 5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늘어 375st아울렛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375st 상인회는 신세계사이먼 서울 본사와 국회, 여주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도의회와 시의회 등에 탄원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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