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 김상실ㆍ회장 김복란)는 지난달 31일 다문화가족 5쌍을 대상으로 ‘제7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주선했다고 2일 밝혔다.
소중한 인연을 찾아 이역만리(異域萬里) 낯선 이천으로 시집와 가정을 이루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이 대상이다.
협회는 이날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천시불교연합회, 이천시 등의 도움을 얻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3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5쌍을 초청, 300여명의 하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결혼식을 했다.
다문화가정협회는 올해로 7번째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상 가정은 40여쌍에 이른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신랑 신부는 2달 전부터 행복한 가정 설계를 위한 부부교육(부부생활, 경제관리,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교육, 부부의 성생활교육 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이후 이들 새내기 부부들은 2박3일 제주도 신혼여행에 나섰으며 협회는 성공적 부부생활을 위해 부부예절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다문화가정협회 김상실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의 결혼생활이 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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