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직원 모임 ‘사랑나눔봉사회’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사랑나눔봉사회’ 회원들은 나눔 도우미들이다.
사랑나눔봉사회는 안산지청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지난 2005년 발족한 이래 지역 내 단체 및 개인을 지원대상으로 선정, 매월 5~6명의 봉사팀을 꾸려 현장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산지청에 근무하는 일용직 직원 등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회는 총 146명의 회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 월 85만 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나눔성금은 시흥시 중증장애 요양시설인 ‘평안의 집’과 안산시 소재 독거노인 및 노숙자들을 위한 ‘행복나눔 무료급식소’에 각각 40만 원씩 전달된다. 특히 봉사회원들은 시설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청소하며 장애인들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밀린 빨래도 척척해 내 사랑일꾼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50여 명의 독거노인과 노숙자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는 직원들이 7년여째 직접 손발을 걷고 참여해 따뜻한 밥 한 끼로 나눔의 행복을 실천,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여기에 봉사회는 불의의 사고로 가정환경이 어려워진 학생 및 범죄 피해자 가정을 중심으로 ‘사랑의 손잡이 운동’을 실시, 사랑 나눔 후원 대상자로 3가정을 선정,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나눔후원 대상자로 선정된 A군(13)은 “일터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를 대신해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환경으로 학업에 매진하기 어려운 데 봉사회 직원분들이 챙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인사이동으로 회원이 자주 바뀌곤 하지만 그래도 이웃을 돕겠다는 회원들의 마음은 한결같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회가 아직은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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