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 의정부시 5일 개막

의정부시민과 외국인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한마당 잔치인 ‘세계인이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이 오는 5일 오전 11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4 희망페스티벌은 ‘Harmony and Happiness-화합과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국적을 초월해 세계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오후 12시에는 베트남, 네팔 등 11개국 300명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예술의 전당을 출발해 경의 교차로, 행복로, 부대찌개 거리 등을 행진하는 전통의상 거리퍼레이드로 축제를 알리고 오후 2시부터는 몽골전통공연을 시작으로 희망 페스티벌 기념식이 열린다.

1부 행사로 ‘쌀’을 재료로 한 이주민 요리경연대회, 이주민 가요제, 여러 나라의 전통공연을 잇따라 선보이며, 2부 행사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필리핀·태국·베트남·네팔 등 11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장 주변에는 국가부스 전시관을 마련해 국가마다 특색있는 내용으로 전통문화 등을 알린다. 또 어린이들이 이곳을 둘러보면 패스포트에 나라별로 스탬프를 찍어주는 ‘PassPort 스탬프 랠리’도 가져 다문화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11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푸드코트를 설치해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이 음식문화를 통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

최진숙 의정부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축제로 세계인이 하나 되고 의정부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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