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사령부와 함께하는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 인터뷰 이교범 하남시장

수도권 대표적 걷기대회 급부상… 민·관·군 ‘힐링타임’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늦가을 한강의 풍경을 만끽한 제3회 하남 위례강변길걷기대회를 후원한 이교범 시장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회로 한층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Q 군부대와 걷기대회를 함께한 배경은.

A 2010년 12월 특수전사령부와 하남시는 ‘군·관교류 협약’을 맺고 상호간 인적·물적 지원은 물론 각종 행사에 서로 초청해 친목을 다지는 내용을 협약한 바 있다.

앞서 특전사는 지난달 28일 ‘2014년 하남시민의 날 체육대회’에서 ‘군악대 공연과 특공무술, 그리고 고공낙하’ 시범공연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는 ‘제37회 특수전 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 맞춰 ‘백제가 꿈꾼 제3회 하남위례강변길 걷기대회’를 공동 개최, 민·군이 친목과 화합을 다져 서로 하나가 되는 행사를 갖게 됐다.

특히, 시는 특전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이며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 민·관·군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Q 걷기코스 4곳을 위례길로 명명했는데 그 의미는.

A 하남지역은 백제를 세운 온조대왕이 처음 도읍을 정한 곳이다. 이에 시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합쳐져 살아가는 사랑나무 연리목과 정조를 지키기 위해 왕권에 도전한 도미부부 설화와 도미나루가 있는 위례사랑길,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위례강변길, 삼국시대 한강과 더불어 패권을 결정짓는 최대 거점지인 하남을 둘러싸고 있는 옛 백제의 하남위례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례둘레길 등 4곳을 위례길로 지정했다.

Q 오늘 대회를 평가한다면.

A 경기일보와 공동 주최한 지가 벌써 3년 째다. 이제는 수도권 등에서 하남 위례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번 제3회 대회는 시의 새로운 브랜드가치 창출과 수도권 최고의 웰빙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했다고 자부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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