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제중심 평택에서 ‘2015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열린다.
국기원은 지난 29일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 유치 선정위원회를 열고 평택을 2015년도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2년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처음 시작된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50개국 이상 5천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 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는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축제이자 최고의 무예 경연장으로 각광받는 대회이다.
이번 개최 결정은 그동안 평택시가 ‘2012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와‘제58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회 운영 역량이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결과이다.
선정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가 고덕 국제화지구 산업단지에 반도체 라인 건설을 위해 15조6천억원을 투자, 2015년 상반기 조기 착공을 발표하고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조성,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는 평택을 대한민국과 나아가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인종과 종교, 국경을 초월한 ‘2015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내년 8월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평택시는 단순히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대련도 중요하지만 태권 가족들이 모두 함께 우의를 다지고 태권도가 생활체육으로 시민들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절도 넘치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많이 선보여 왔던 갈라쇼를 도입, ‘태권 갈라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번 대회 개최로 평택을 찾는 태권도인들을 통해 교통,숙박, 식사, 관광 분야 등에서 약 43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회 개최 전에 중ㆍ고등학교 태권도 연맹 회장기 ‘제42회 전국태권도 대회’ 및 ‘제11회 전국 품새 대회’를 내년 4월에 유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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