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차선이 종전보다 더 밝고 오래 유지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차선이 종전보다 더 밝고 오래 유지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공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예년보다 차선도색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려 경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차선도료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도공은 우선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대부분 구간 차선에 대해 기존 차선보다 밝아지고 오래가는 고급도료로 표시했고 최근 마무리했다.

또,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했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여 비오는 날 또는 야간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도공은 기대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중앙차선은 최근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꿨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 경찰청 심의에서 백색 중앙차선 확대 여부를 최종 검토하게 된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중앙차선을 백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고급도료를 사용, 운전자들의 야간 또는 악천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른 고속도로로 확대ㆍ개선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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